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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3월 07일 14시06분

반복되는 여성 생식기 습진과 발진, 소음순 수술로 개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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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은 여성 생식기의 한 부분이며 대음순 안쪽에 있는 털이 없는 얇은 피부 주름으로, 개인에 따라 색깔과 크기, 모양 모두 다르다. 연약하고 민감한 부위인 소음순은 얼굴 피부와 마찬가지로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탄력을 잃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지나치게 비대칭이 되거나 변형이 심하면 일상생활 속 여러 불편함을 겪게 된다.

노화뿐만 아니라 임신, 출산 등의 호르몬 변화나 있거나 꽉 끼는 속옷과 바지, 레깅스 등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에도 소음순이 변형되기 쉬우며 이에 따라 생식기에 습진과 발진이 생겨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이나 피부 염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소음순 비대증과 변형으로 고민이 되는 경우, 큰 불편함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연고를 처방받거나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선된다면 다행이나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닌, 여성 건강을 위한 선택으로 소음순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소음순 수술은 비대하거나 비대칭인 소음순 모양을 개별 디자인한 후 레이저로 잘라내어 이상적인 소음순 모양과 크기로 개선해 주는 솔루션이다. 과거에는 주로 절개 방식으로 이뤄져 출혈이나 통증 등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세 레이저를 활용하여 수술한 티가 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절개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다. 또한 연결된 음핵 주름까지 같이 제거할 수 있어 깔끔하고 탄력 있는 소음순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개개인 마다 가진 소음순 모양과 크기, 불편함의 정도, 외음부와의 균형 등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1:1 맞춤 디자인으로 소음순 수술을 시행해야 효과적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는 만큼,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숙련의에게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점 정주연 대표원장은 “과거에는 소음순 수술을 알아보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여성분들이 많았으며 수술적인 부분 또한 부담이 컸다. 그러나 요즘은 단순 미용 목적 외에 다양한 여성질환을 예방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소음순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일상 복귀 부담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염려 또한 적어 많은 이들이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여성 생식기 습진이나 발진이 반복되는 경우, 소변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 소음순의 주름이 많아 분비물이 자주 끼는 경우, 타이트한 옷을 입을 때 불편한 경우, 소양감이 있는 경우에는 간단하게 시행되는 소음순 수술을 통해 여성 건강을 되찾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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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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