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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06일 18시34분

"채 상병 순직사건 진실 규명하라"

도의회-민주당, 박정훈 대령 복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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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가가 6일 남원 출신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보직 해임됐다 무죄를 선고받고 돌아온 박정훈(대령) 전 수사단장의 복귀를 환영했다.

전북자치도의회는 이날 서난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내고 “채수근 상병 순직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헌신하신 박정훈 대령의 인사근무차장 보직 부여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채 상병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령은 수사단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만큼 군검찰은 항소를 포기하고 해병대는 수사단장직 복귀를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채 상병 순직사건과 관련된 모든 책임자들이 공정하게 조사되고,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 또한 서소영 대변인 이름의 성명서를 통해 “박정훈 대령의 보직 부여를 환영한다”며 “전북의 아들, 채수근 상병 사건의 진상과 외압의 몸통을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군의 독립성과 사법정의를 훼손하려는 어떠한 부당한 권력의 개입에도 단호히 맞설 것이며, 대한민국 군이 정치적 외압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 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해병대사령부는 7일자 인사에서 박 대령을 인사근무차장으로 임명했다. 채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의 혐의로 기소돼 보직 해임과 함께 법정다툼을 벌여온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

남원 출신 원광대 재학생인 채 상병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지역 수해현장에서 실종자 수색도중 순직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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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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