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3월 06일 16시01분
‘행복밥상’ 함께 차리니 청년 마음도 ‘활짝’
전북사회서비스원, 고립은둔청년 관계 회복 돕는 프로그램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원장 서양열) 소속 청년미래센터는 고립·은둔 청년(19~39세)의 일상회복과 사회관계 강화를 위한 ‘함께하는 행복밥상’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행복밥상’은 청년들이 직접 요리하고 식사까지 하며 자연스러운 관계 형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가정에서도 요리할 수 있도록 식재료 키트를 제공해 지속적인 자기 돌봄 습관 형성을 유도한다.
본 프로그램은 매월 3회 진행되며,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높은 참여율을 바탕으로 전주 외 지역에서도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지역별 고립은둔청년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 중이며, 응답 결과를 반영해 운영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A씨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청년 B씨는 “식재료 키트를 받아 집에서 직접 요리하면서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먹던 생활 습관이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서양열 전북사회서비스원장은 “앞으로도 고립은둔청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일상회복 지원과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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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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