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3월 06일 10시41분
[칼럼] 두통, 허리통증? 만성 통증, 원인 파악이 최우선…맞춤 치료 필수
만성 통증은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한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단순한 통증을 넘어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피부가 찢어지는 듯한 고통, 전기가 흐르는 느낌이 동반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신체 여러 부위로 퍼지는 특징을 보인다. 심한 경우 소화불량, 불면증,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목, 머리, 허리(척추) 등에 나타나는 만성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감각신경계의 이상이 지목되고 있으며, 고령·수술 병력·우울증·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만성 통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일반 진통제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 삼환계 항우울제나 항경련제를 통해 통증 전달 경로를 조절하며,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신경차단술 등의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교감신경을 조절해 통증을 완화하는 스네피 주사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네피 주사는 교감신경의 포착점을 찾아 직접 치료하는 방식으로, 원인을 찾기 어려운 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머리나 허리 만성 통증 환자들은 원인을 찾지 못해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스네피 주사는 신경 기능을 조절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으로,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성정원통사의원, 성정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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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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