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05일 17시08분
"尹 파면하라…8일 전북도민대회"
시민단체들 신속한 파면 거듭 촉구윤석열퇴진 전북대회 동참 호소도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민중행동과 전북비상시국회의 등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5일 전북자치도의회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 유린도 모자라 극우 선동과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윤석열은 국민의 분노만 일으키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윤석열은 재판 내내 헌법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며 희화하고 내란 사태의 책임을 부하들에게 떠넘기는 등 궤변과 변명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우롱했다”고 힐난했다.
또한 “이른바 ‘중국 개입설’이나 ‘탄핵 공작설’과 같은 망상적 발언을 일삼으며 헌법재판관을 협박하고 헌법재판소 침탈을 선동하는 등 극우 선동과 국민 분열을 조장했다”고 성토했다.
특히 “지금 파면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비상계엄을 다시 선포하고, 민중을 탄압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도 무너뜨릴 것”이라며 “헌법을 수호하고, 시민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면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잔당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의 준동을 막아내고 윤석열 파면을 전북도민의 힘으로 실현하자”며 매주 토요일 열리는 윤석열퇴진 전북도민대회에 관심과 동참도 호소했다.
이번 주말 전북도민대회는 오는 8일 오후 5시 전주시 중앙동 풍패지관(객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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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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