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3월 05일 14시13분
도예가 최성재, 전주 갤러리 소안서 개인전
작가는 수풀, 물길, 오리 등이 새겨진 평면 도자 회화를 강렬한 코발트 블루와 백토의 조화, 새로운 채색 분장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1990년대 초반부터 분청도자의 활달하고 자유분방한 음각 선문의 표현성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자연의 재료인 나뭇가지, 풀뿌리, 지푸라기. 대나무칼 등을 활용, 찰나의 순간 나타나는 필치로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이미지들을
그려낸다.
작가 노트를 통해 "분청도자의 자 정신성과 회화적 특성을 살려, 속도감있는 선으로 제시되는 사유의 공간을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여운이 있는 추상적 심상의 세계,‘마음의 풍경’ 을 표현한다"고 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대학장,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해 독자적인 형태를 띈다.
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위원,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운영위원, 한국도자학회 이사, 스위스 IAC 국제도자아카데미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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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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