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03월 05일 12시43분
정읍시, 34만 5천V 초고압 송전선로 추진 결사반대
이학수 정읍시장, "시민 건강 최우선"..."일방적 추진 반대"박일 시의장, "지역 균형 발전 위한 대규모 시설 지방 이전 촉구할 것"
이학수 시장은 "정읍을 통과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5개 사업으로, 현재 노선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전자파 피해, 시민들이 환경 훼손, 주거 환경 악화, 지가 하락 등의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이 시장은 "정읍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한 뒤, "초고압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 훼손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토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과 정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 하지만 현재까지의 절차를 보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반대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주민 참여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강행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 뒤, 적절한 보상고 합리적인 대안 마련, 정읍시와 반대 대책위, 한전 3자간 협업회의, 국회와 중앙 정부에 송전선로 대안 마련 촉구 건의안 전달, 송전선로 노선 조정과 대체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 등의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력이 필요한 시설을 지방에 이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 하겠다"고도 했다.
박일 시의장도 목소리를 더했다.
박 의장은 먼저, "정부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시설의 지방이전 촉구 하겠다"며 "특히, 지역 국회의원과 전북도와 협력해 송전선로 재검토와 주민 피해 최 소하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해저케이블을 이용한 송전선로 해상 연결과 지중화 요구, 전자파 영향, 환경 피해 등에 대한 전문가 연구 용역 요구, 송전선로 건설 관련 시민 공청회 개최, 반대 대책위원회와 지역 주민들과 정기적인 협의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과 박 의장은 "송전선로 건설 문제는 단순히 전력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정읍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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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3-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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