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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2월 26일 14시00분

전북농기원, 시·군 농지개량 토양분석 교육

개정 농지법 시행, 농지개량을 위한 정확한 토양 검사 필수
시·군 농업기술센터 토양분석 담당자 실무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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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은 지난 21일 종합분석센터에서 시·군 농업기술센터 토양 분석 담당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농지개량 관련 토양분석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25년 1월 시행된 개정 농지법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농지개량 기준을 현장에서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능력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에서는 ▲토양 성분(pH, EC, 모래 함량) 분석 ▲중금속(카드뮴, 납 등 8종) 함량 분석을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실험실 환경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시료 전처리 방법, 토양 입자 크기별 분리 실습, 중금속 성분 기기 분석 등을 포함해 담당자들이 정확한 토양 분석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지 성토 시 토양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다뤄 실무 적용성을 강화했다.

한편, 2025년부터 시행된 개정 농지법에서는 농지개량을 위한 성토 시 pH(5.0∼7.5), EC(2.0 dS/m 이하), 모래 함량(70% 이하), 중금속(카드뮴, 구리, 비소 등 8종)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는 농지 생산성 향상 및 부적합한 개량행위 사전 방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 종합검정실 담당자들은 표준 분석법을 익히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또한 전문성이 향상됨에 따라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토양 분석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을 마친 한 참가자는 “토양 분석 기기 조작법과 분석 결과 해석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개정된 농지법에 맞춰 정확한 토양 분석이 가능하도록 실무 적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소라 농업환경과장은 “정확한 토양 분석은 농지개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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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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