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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2월 24일 17시23분

전북도-민주당, 27일 정책협의회 연다

대선공약 취합 도 76개 선정, 도당 10개 지역위 취합 완료
28일 공개 2036년 하계올림픽 후보지 결정 관련 전략 모색


조기 대선을 겨냥한 전북특별자치도와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의 대선 공약 선정 작업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조찬 간담회를 겸한 정책협의회를 갖는다.

이날 현장에선 전북 메가 비전 프로젝트 발굴상황 보고와 중앙 공모사업 대응 계획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다음날인 28일 개최되는 대한체육회 총회에 앞서 하계올림픽 유치 최종 대응 방향 등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도내 10명 국회의원을 통해 14개 시군 공약을 취합했으며 전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메가비전 발굴 추진단을 가동, 공약 및 국책사업 공모 방향 등을 모색해 왔다.

아울러 전북도는 이와 관련 400여페이지 분량의 ‘전북 메가비전 프로젝트 발굴’ 자료집을 각 의원실에 발송했다. 대선공약 뿐 아니라 총선 공약 추진상황까지 아우르는 이 자료집은 도내 14개 시군 현안, 국책 사업 등을 총 망라하고 있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자체 제안한 공약과 전북도의 메가비전 프로젝트 속에서 교집합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K 방산 반도체 신거점화, 이차전지 수소상용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전환기지, 초거대 농업용 AI 로봇 및 첨단 바이오 글로벌 생명산업수도라는 큰 그림 아래 세부적인 논의가 예상된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누락된 사업들도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으로 서해안의 밀물과 썰물 차를 이용한 조력발전소 건립이 대표적이다. 달의 중력으로 하루 두 차례 발생하는 조석을 이용하는 조력발전은 온실가스나 폐기물이 생기지 않는 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경기 시화호에 조력발전소가 건립돼 가동중인데 추가 건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새만금이 최적지라는 것이 전북 국회의원들의 생각이다.

다만 전북의 경우 조수 간만의 수위 차로 에너지를 얻는 조력발전 추진은 배수갑문 추가 설치를 수반, 사실상 새만금 해수 유통으로 이해될 수 있어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를 통해 공개되는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 결과에 앞서 도정이 합심해 경쟁력을 진단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38개 종목, 76명 대의원 투표로 가려지는데 김관영 지사가 직접 체육회를 방문해 표심을 자극하는 등 전북의 간절함을 전했고 유창희 정무 수석 역시 24일에도 상경, 동계 종목 회장단 설득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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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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