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질주 막아라’ 전북경찰 삼일절 폭주족 집중단속
차량 진로 방해, 난폭운전 등 엄중처벌 예고...동승자도 방조범 입건
전북경찰청(청장 김철문)이 삼일절을 앞두고 이륜차 폭주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차량 진로 방해와 난폭운전은 물론 동승자까지 방조범으로 입건하는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전북경찰청은 “폭주 행위가 예상됨에 따라 이륜차 동호회와 배달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동원해 안전모 미착용, 음주운전, 불법 개조, 무등록 차량 등 이륜차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는 교통·형사·지역 경찰이 포함된 합동 대응팀을 운영해 도내 주요 지역에 선제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싸이카와 암행순찰차도 투입해 실시간 단속을 강화한다.
이번 단속에서는 2대 이상의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공동위험행위, 신호위반·중앙선 침범 등 연속된 난폭운전, 차량 불법 개조 및 굉음 유발 차량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폭주 행위를 도운 뒷자리 동승자도 방조범으로 형사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검거가 어려운 폭주 차량에 대해서는 캠코더와 방범용 CCTV 등 영상 장비를 활용해 증거를 확보한 뒤 사후 추적 수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폭주 행위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기념일마다 반복되는 폭주 행위에 대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검거가 어렵더라도 사후 추적 수사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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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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