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2월 20일 16시06분
평일·주말 단속시간 단축…전주시 주차정책 변화
점심시간 주차단속 유예 확대 등 추진전주지역 주차단속 카메라 운영시간이 개선된다.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변화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주차정책은 ‘탄력적 주차 단속’, ‘편리한 주차환경 조성’ 등을 핵심으로 다음달 4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단속 카메라 운영시간이 개선된다. 점심시간 단속유예 확대, 주말·공휴일 단속시간 단축 등도 함께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10시까지 운영되던 단속카메라는 오전 7시에서 오후 7~8시로 조정된다. 단속유예시간이 5분이었던 전주역과 터미널 등 교통혼잡지역은 10분~20분으로 완화된다.
특히 점심시간 단속유예(오전 11시30분~오후 2시)는 교통흐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주 전역으로 확대적용 된다. 주말·공휴일도 기존 단속 시간에서 2시간 변화를 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조정하고, 점심시간 단속유예도 병행할 계획이다.
단, 백제대로와 팔달로, 기린대로 등 일부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주말과 공휴일에도 평일 단속시간이 적용되며, 소방시설주변과 어린이보호구역 등 6대 불법주정차 절대 금지구역, 민원신고, 시민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경우는 이동식 차량 등을 이용한 단속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상습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해 △전주천 매곡교(159면) △서신동 선수촌공원(96면) △충경로(41면) 등 일부 도로의 가장자리를 활용해 스마트 노상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또 △금암초 인근(33면) △전북중 인근(39면) △에코시티 주15(40면) 노외주차장이 들어선다. 한옥마을 관광객 수용과 대형 지식산업센터 입주에 따른 주차타워 건립 등도 계획 중이다.
최준범 대중교통국장은 “주차정책은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만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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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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