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2월 20일 14시06분
김제의 문화와 역사를 보듬다
김제문화원 '합간 벽성지(合刊 碧城誌)' 한글 번역
조연벽(趙連壁)은 고려 고종 때 벽성군에 봉해졌다. '벽성'은 김제의 옛 이름이다. 이에 후손들이 김제를 본관으로 삼았다.
김제문화원이 '벽성지' 를 번역 펴냈다. 548쪽
석정 이정직의 증손자인 이재진(李在珍, 당시 서울신문 김제지국장)이 1956년 10월 9일에 편찬한 '벽성지'를 국역, 펴냈다.
두릉(杜陵) 즉 만경현과 봉성(鳳城) 즉 금구현을 한 책에 소개, '합간 벽성지'라 했다.
광복 후 김제의 전통과 생활상을 망라한 전형적인 군지이다.
번역은 이은혁 박사가 맡았으며, 박현 문화원장의 꼼꼼하고 정밀한 교정이 돋보인다.
전설.야사엔 정평구 선생의 행적, 진표와 용자칠총, 진묵대사, 부설각씨와 화양거사, 용두동, 완휴정, 현고정, 우무수천, 의견비, 의구와 전찰시 소개됐다. 약수는 승반산, 오탁천, 부교리, 불암, 홀연정 등 약수가 유명했다.
박현 문화원장은 "문화원이 김제 역사와 인물을 재조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합간 벽성지'에 나타난 통계의 중요성을 감안 최우선 발간키로 했다"면서 "이 소중한 기록을 담은은 책자를 기증한 이명석 회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5-02-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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