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2월 19일 15시36분
높아지는 구도심 공실률, `특화거리'로 변화 필요
김원주 의원 “특화거리 빈점포 감소 등 효과 있어”구도심 주민 의견 반영한 1개동·1특화거리 조성 강조
전주시의회 김원주(중앙·풍남·노송·인후3동) 의원은 19일 열린 제4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도청 이전과 더불어 전주시가 구도심을 방치한 것이 이러한 상황을 초래한 주요 원인”이라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는 2000년대 초 구도심 재생을 위해 영화의 거리 등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이를 지원키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이는 ‘전주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2014년에 폐지됐고, 서부권 도시개발로 인구와 경제활동의 중심지가 신시가지로 이동하면서 특화거리는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김 의원은 “전주시는 특화거리 대신 소상공인을 위한 골목형 상점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이용 기회를 주는 것에 그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 지원방안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고려인의 거리와 청주 중앙시장 등 사례를 들며 “다른 지자체의 경우 특화거리 조성으로 유동인구 증가, 빈점포 감소 등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주민 의견이 반영된 1개동 1특화거리 조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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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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