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2월 18일 17시09분
정동영 의원 방미 성과 보고 “정치적 과도기, 민주주의 회복력 주목”
초당적 대표단 무역문제, 안보 문제 각인한미 의원 연맹 회장 자격으로 방미, 국익외교 수행 자부
정 의원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한미의원연맹 공동회장이자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 “미국측에 한국 정부가 과도기에 있지만 국내 정치 상황은 헌법적 절차에 따라 안정화의 과정을 지나고 있음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여야 의원들과 함께 10~16일 워싱턴 D.C와 뉴욕에 머물며 상하원 의원, 국무부 관계자, 주요 싱크탱크 관계자 등을 만났다.
방미단은 미국 의회 및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여러 가지 안보적 도전들이 한반도와 주변에 있으나 한국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여러 우방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견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정치·경제·무역·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미가 원만한 협의를 통해 무역과 투자 관련 문제를 타결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특히 우리 기업들이 진행한 투자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정동영 의원은 “조경태 의원을 중심으로 우리가 미국에 열네 개 주에 걸쳐 직접 투자를 2023년과 2024년에 세계에서 1등으로 한 FDI, 해외직접투자(FDI)의 1등 국가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2023년-24년에 걸쳐서 해마다 200억 불이 넘는 직접 투자가 이뤄졌고, 80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미국 내에 만들어냈음을 강조했고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정 의원은 “바이든 정부 때 약속했던 칩스법, IRA법에 따라서 한국 투자 기업들에 대한 세제 지원과 보조금 지원 약속을 지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 북미대화를 적극 지지하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한반도의 불안정한 평화가 안정적인 평화로 안착될 수 있도록 트럼프 정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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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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