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11일 16시40분
"2036 하계 올림픽은 전북서"
28일 후보지 결정 앞두고 범도민 유치의지 결의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전북의 더 큰 미래를 위해 ‘2036 전주 하계 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자.”
전북자치도는 11일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체육계와 교육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범도민 올림픽 유치기원 다짐대회를 갖고 이 같은 의지를 결의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북을 넘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북의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하고, 전북의 균형발전을 비롯해 K컬처와 친환경 올림픽 비전을 널리 알리고,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북의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도립국악원 공연으로 막을 연 다짐대회는 도민들 메시지가 담긴 응원영상이 소개되면서 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망을 더욱 고조시켰다.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된 부안 출신 트롯신동 김태연의 특별공연 무대, 참석자들의 환호성과 휴대전화 플래시가 수놓은 성화 점화 퍼포먼스 또한 후끈 달아올랐다.
문승우 도의장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그것은 꿈이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며 “크고 작은 외침들이 향후 큰 울림이 돼 올림픽 유치라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며 응원을 바랐다.
정강선 도체육회장은 “변방의 전북이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고 비상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며 “도와 체육인들의 염원인 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북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북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기 위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시 또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우리가 꿈꾸는 올림픽은 가장 전북답고, 세계적이며, 지방도시간 연대하고, 다채롭고 빼어난 문화를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올림픽”이라며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는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비로소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성원을 바랐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전북과 서울을 놓고 오는 17일 이사회 심의, 28일 대의원 총회를 열어 국내 후보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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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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