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2월 10일 17시42분
전북 단체장 “정책 발굴부터 실행까지 민주당 정체성 잘 담아”
민주연구원 주관 지방자치대상 시상식 10일 열려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최우수상
우범기 정헌율 최훈식 전춘성 최영일 우수상, 권익현 기후위기선도정책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 및 민생경제 활성화 등 민주당이 지향하는 기본사회 구상에 나섰을 뿐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탄소 중립 실천에도 적극적이라는 평가다.
우선 강임준 군산시장은 10일 열린 민주연구원 주관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정책부문 기본사회 부문 선도정책상을 받았다.
지방자치 도입 3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처음 선정, 시상한 이 상은 지자체 및 해당 지역 단체장의 시·군정 방향 및 지향점을 점검해 눈길을 끌었다. 당 대표 포상 즉, 공천 가산점이 부여되진 않지만 정성 평가 차원에서 정체성 부문 등 이른바 주관적 평가 과정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강 시장의 경우 공공학습플랫폼 ‘공부의 명수’와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운영하고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섬주민 천 원 요금제를 도입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 시장 취임 후 김제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인당 100만원씩 총 787억 원의 재난 지원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달 20일부터 일상회복지원금 405억 원을 확보, 시민 1명당 50만원을 지원해 인근 지역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김제시의 지역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인 68.7%를 경신했으며 그 결과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평가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사회통합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황인홍 군수는 민주당 복당 1년도 안돼 최상위 평가를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황군수는 도시재생 및 뉴딜 사업 과정에서도 공동체 화목에 중점을 두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사회통합에 앞장서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 군수는 민주당 밖에 있으면서도 도시재생 최우수 지자체· 단체장상인 공동체 화목 및 사회통합분야 농어촌 부문 대상 받는 등 수차례 수상 실적을 거둔바 있다.
이와 함께 우범기 전주시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당 대표 포상 등 지속적인 수상 실적을 기록한 전주시는 기본사회 부문에서 장수군은 균형발전, 순창군은 인구 감소대응 부문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정책상을 수상했다. 부안군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기후위기 대응 지자체로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산업 지형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부안형 기본소득 시대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 △갯벌을 활용한 부안형 ESG 등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의 주안점, 향후 지방선거 공천 일정 및 방식 등을 고려하면 이번 지방자치대상 선정과 수상 실적은 정체성 등 정성 평가 부문에서 고득점을 보장받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전북 등 호남에서 선거 때마다 시도된 개혁공천의 주축은 정체성 평가에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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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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