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2월 02일 11시37분
김제시, 신기술 보급·확대 시범사업에 19억여 원 투입
특히, 김제지역은 식량작물 분야에서 전국 최대 논콩 주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2027년부터 주력 생산 품종인 신동진벼의 정부보급종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를 대비해 2억 원을 투입해 지역 기후에 적합한 신품종 벼의 현장 적응성 시험 재배와 30ha 규모의 채종포를 조성하여 우량 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논 타작물 안정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2억 4천만 원을 투입하여 밭작물 정밀파종과 시비기술 시범사업 등 3개 사업 진행으로 더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신기술 보급 확대와 영농 현장 기술 지원과 컨설팅,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화작목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시설 환경을 개선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신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그간 고온기 양액냉각기를 활용한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과 수경재배 시설채소 고품질 생산 기술 패키지 접목 시범사업을 통해 이상기상에 대비한 기술을 도입,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했다.
2025년에는 양액냉각 시스템과 포그 냉난방 시설, 관수 시설 등 피해 경감 기술을 패키지화로 지원할 계획으로 시설원예 국산 장기성 농업용 피복재 활용 재배기술 보급 등 7개 사업에 총 4억여 원을 투입하여 특화작목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과수 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적지의 북상에 따른 대안책으로 만감류, 애플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을 25ha까지 확대하고, 새로운 소득 작목을 보급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검역 병해충 및 외래 돌발 해충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과수 우리품종 특화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포함한 10개 사업에 1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소득작목 분야에서는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한 양액재배 미니씨감자 생산을 통해 농가 보급 확대로 연간 10억 원이 넘는 종서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해왔다.
2025년에는 2기작용 가을감자 신품종 현장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국내에서 육성된 감자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2기작 가을감자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바라기와 아열대 식물 등 신소득작목을 발굴하고, 새로운 작부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시험 재배와 비교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단순한 예산 투입에 앞서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각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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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2-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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