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1월 22일 14시29분
[오늘의 길목]2036 하계올림픽 유치전 대표선수를 전북도로!
이제는 현장실사를 마친 대한체육회는 평가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24일 국제위원회 심의와 다음달 17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2월 28일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후보지역을 결정하게 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국제 체육대회를 성공리에 치르며, 세계적인 위상을 높여 나갔다.
이런 위상을 이어가고자 지난 2019년 서울시에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 공동 유치로 추진했으나, 그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우리 전북도 또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하기 위해 무주를 내세웠지만 오랫동안 동계올림픽을 준비해온 평창에 유치 후보도시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서울시는 1988년의 경험과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국제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전북도는 ‘지방도시연대’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도시연대’는 국제올림픽 위원회가 지향하는 인접 도시 연대를 통한 비용 절감 요구에도 부합하고,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인프라와 경제력 분산이 가져올 효과도 무궁무진할 것이다.
지금까지 세계의 많은 도시들이 하계올림픽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지만, 한편으로 적자 운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던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도, 많은 국가들이 올림픽을 유치하고자 노력하는 이유는 올림픽 개최와 함께 따라오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 효과 때문이다.
많은 관광객의 유입은 물론 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다양한 도시기반시설 등의 확충으로 지역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인 것이다.
또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생겨나는 많은 일자라는 인구의 증가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이며, 세계 6대도시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도시이며,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의 인구는 대한민국의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지방의 도시들은 인구소멸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두 번째 하계올림픽 만큼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대한민국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위대한 함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지난 주, 김관영 도지사를 시작으로 “도민의 뜻 모아! 힘 모아!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기원”이라는 글과 사진 등을 게시하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GBCH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나가기 위한 것으로 이는 단순히 전북도만의 노력이 아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간절한 목소리인 것이다.
전북특자도의 올림픽 후보지 선정은 지방시대의 희망의 열쇠가 될 것이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전북도가 최선봉에 서서 세계의 도시들과 겨뤄볼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함께해 꼭 후보지로 선정되길 희망해 본다.
/완주군의회 의원 심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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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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