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20일 15시04분
‘더 전문적으로, 더 스마트하게’ 안전한 전북 만들기
전북소방,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현장 중심 실전형 대응체계·안전 소방환경 실현
전북소방은 먼저 전국 최대 규모의 표준 실물 화재 훈련시설을 올해 내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실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5종의 화재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현장 대원들의 실전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한, 국‧내외 실화재훈련 교육기관과 협력해 전문 교관을 양성하고, 현장지휘관의 지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전문훈련센터도 설립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훈련‧대응 체계도 강화된다. 전북소방은 67종의 가상 재난환경 콘텐츠를 확보해 가상현실(VR) 기반 체험형 훈련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전통시장 화재와 대형 재난 등 다양한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하며, 대원들이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드론 조종 자격자를 추가 양성해 도내 5개 권역에 소방드론팀을 운영하며, 대형 화재와 실종자 수색 등 특수 환경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민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전기차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 충전구역에 방화벽과 질식소화덮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보강한다. 전통시장에는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출동 시스템’을 도입해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전북소방은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한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가동해 최적의 병원을 실시간으로 선정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의료 상담과 병원 연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화재 취약계층에게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제공하며,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3자 통화 수어 통역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오숙 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더욱 신뢰받는 소방 조직으로 도약하겠다”며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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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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