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1월 12일 17시34분
전북, 설 명절까지 '기습 폭설' 대비해야
15~29일 추가 강설과 한파 주의해야
/정성학 기자
주말 사이 주춤한 한파와 폭설이 이번 주중부터 도내 곳곳에서 재개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요구된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15일부터 추가적인 강설이 예상된다며 피해 예방에 필요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줄 것을 지역사회에 당부했다.
특히 무주, 진안, 장수 등 동부 산간부의 경우 설 명절인 29일까지 최대 15㎝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도내에선 최근 닷새간(6~10일) 평균 16.2㎝, 최대 33.6㎝(정읍)에 달하는 폭설이 쏟아졌다. 영하 15도 안팎을 넘나드는 한파 또한 이어졌다.
덩달아 남원과 순창 등지의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군산과 부안 등지의 여객선과 어선 3,000여 척이 대피하는 등 크고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예보대로 주중 한파와 폭설이 반복된다면 2차 피해 또한 확산할 것 같다는 우려다.
이에따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 등 당국자들은 지난 11일 진안지역 인삼 재배농가를 찾아 잔설 제거와 지주 보강 등 그 대비책을 점검하기도 했다.
인삼 주산지인 진안은 현재 200여 농가가 약 120㏊, 즉 축구장 168배 넓이에 달하는 인삼밭을 경영하고 있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 폭설과 한파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계 기관의 철저한 대응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오는 15일부터 예보된 추가 강설 또한 취약시설 안전 점검과 제설재 사전 살포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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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5-01-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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