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27일 14시44분
군산시, 재정건전성 강화… 지역경제 회복 중점
강임준 군산시장,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 비전 제시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목표 실천계획 밝혀
강 시장은 경제, 기후, 인구 감소라는 복합적 위기 상황을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며, 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이라는 3대 전략 아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 2025년 예산안, 안정과 효율을 기반으로 한 투자
내년도 예산은 1조 6,547억 원으로, 올해보다 102억 원 증가했다. 강 시장은 지방채 제로 상태를 유지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지출 구조 조정을 통해 복지와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예산의 41.4%인 6,103억 원을 복지 분야에 투입해 시민 삶의 안정성 확보와 산업경제와 농수산 육성(20%), 재난안전과 지역개발(6.3%), 문화관광과 교육(5.8%) 등에도 골고루 투자할 계획이다.
▲ 5대 역점 분야와 주요 추진 과제
강 시장은 2025년을 준비하며 육아와 교육, 문화관광, 신산업과 지역경제, 물류 중심도시 조성, 시민 안전 및 복지 강화라는 5대 역점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을 강조했다.
△. 육아와 교육,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
올해 도내 최초로 인구대응 담당관을 신설하고, 중고등학생 무상교통을 전면 시행하는 등 군산은 이미 가족행복도시로의 기반을 다져왔다. 내년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본격화되며, 돌봄부터 공교육, 청년 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까지 시민 생애 전반에 걸친 행복한 삶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 신설, 아이돌봄 서비스 확대, 읍면동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활성화 등으로 교육과 돌봄의 질을 높이고, 군산북페어와 같은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의 교육과 독서 환경을 강화한다.
△ 문화관광, 체류형 관광도시 활성화
올해 1월 출범한 군산문화재단은 지역의 관광 콘텐츠 개발에 가속도를 붙여, 서해안권 K-관광벨트를 조성해 고군산군도 해양관광부터 시간여행마을, 월명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새로운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과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과 함께 군산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에 목표를 뒀다.
△ 신산업과 지역경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군산시는 올해만 17개 기업(1조 1천억 원 규모) 유치와 전국 최우수 특구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구축, 디지털트윈 기반 재생에너지 연구개발 등 미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산사랑상품권 지속 발행으로 전통시장과 상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농수산업 기술 개발을 통해 농생명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 물류 중심도시 조성: 새만금 트라이포트 구축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연계한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추진으로,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활성화해 동북아 물류산업의 허브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과 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시민 안전 및 복지 강화: 모두를 위한 도시
군산시는 올해도 대한민국 안전대진단에서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내년에도 기후위기와 화학사고 등 재난에 선제적대응을 위한 도심 침수 예방사업과 환경오염 방재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시민들의 여가와 건강을 위해 철길숲을 완공하고 월명공원에서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녹색 산책길 조성과 공공 어린이 심야병원 운영과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인프라도 확대한다.
아울러, 청년 맞춤형 복지, 장애인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지원 등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올 한 해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얼어붙은 경기 속에서 시민 삶에 온기를 불어넣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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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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