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1월 26일 13시29분
세계로 가는 한복, 두바이를 매혹시키다
JTV 전주방송, 매직FM ‘슈퍼노바-김명곤’도 방송
그는 한복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JTV 전주방송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매년 주최하는 한복모델선발대회 인코리아 입상자들과 함께 최근 한류열풍이 뜨거운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찾았다.
두바이는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막의 기적을 이뤘다는 점에서 전북의 새만금과도 아주 흡사한 곳이다.
금청 가수는 입상자들과 함께 두바이 자이드대학 캠퍼스에 있는 세종학당을 방문, 학생들에게 전통 한복을 소개하고 직접 입혀주는 등 한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평소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의 사극 드라마를 보며 한복에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 한복을 입어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주의 자랑인 합죽선도 만들고 우리의 전통놀이인 딱지치기와 제기차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 참가자는 금청을 비롯 대상 이진, 최우수상 이수경, 금상 구지원, 시니어상 한금자, 두바이 현지 학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금청은 앞으로도 한복모델선발대회인코리아 홍보대사로서 전세계 세종학당을 찾아 한복도 기증하며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미국 백악관과 런던·파리 세종학당을 찾아 우리 한복을 널리 알리는 행사를 가진바 있다.
전주만 들어도 반사적으로 따라 부를법한 노래들이다. 이들 음악의 공통점은 80년대를 군림한 한 천재 음악가의 손을 거쳤다는 것.
JTV 전주방송이 전북이 배출한 대중음악가 故 김명곤(1952~2001)을 재조명하는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JTV 매직FM이 다음달 1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슈퍼노바-김명곤’을 방송한다. 연출은 송의성 프로듀셔, 작가는 김세미이다.
아시아 전역의 수공예 문화를 조명해 온 다큐멘터리 시리즈 '핸드메이드 in Asia'가 이번 주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9개 지역민영방송이 공동제작한 이 시리즈 중 JTV가 제작한 오만 단검 '칸자르' 편(연출 최성엽, 구성 표효진)이 29일 오전 9시 방송된다.
18-19세기 아랍권 유일의 해상제국을 이뤘던 오만은 아라비아반도는 물론 아프리가 북동부 일대와 이란, 파키스탄 일대까지 지배하던 강력한 제국이었다. 알파벳 ‘J’자 모양으로 독특한 형태를 띠는 단검 칸자르는 술탄(이슬람 통치자)의 나라 오만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이자 예술작품으로, 오랜 역사와 정교한 제작 기법을 자랑한다.
다큐멘터리 시리즈 '핸드메이드 in Asia'의 이번 편은 JTV전주방송이 제작을 맡아 오만의 항구도시 수르(Sur)의 칸자르 장인을 취재, 그의 제작 과정을 섬세히 기록하며 칸자르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의미를 심도 있게 탐구했다.
'핸드메이드 in Asia'는 대한민국 9개 지역민영방송사가 2년간 아시아 24개국을 누비며 제작한 대형 프로젝트다. 전통과 기술이 깃든 수공예품을 통해 아시아의 독특한 문화적 정수를 전달하며, 방송계와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성은 각종 상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제36회 한국PD대상 작품상,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방통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한국민영방송대상, 방문진 지역프로그램대상 은상, 그리고 한국방송촬영인협회가 시상하는 그리메상까지 수상하며 방송계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주말 방송은 2년 동암 36편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두 편으로 구성된다. 토요일에는 JTV의 오만 칸자르 편이, 이어 일요일에는 TBC 대구방송이 제작한 홍콩의 마작 편이 방송된다.
'핸드메이드 in Asia'는 단순히 수공예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각 문화의 뿌리와 가치를 조명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아시아의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을 전달했다. 이번 마지막 방송을 통해 그 여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시아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이종근기자
지면 : 2024-11-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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