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종완 - 2024년 11월 25일 13시12분
순창경찰 80대중반 실종 치매노인 골든타임 내 극적구조
양상현 경감, 최해성 순경 기지 발휘해 가족품으로 돌려보내
화재의 인물들은 순창경찰서 소속 양상현 경감과 권해성 순경 이들 두 경관은 지난 24일 오후 순창군 유등면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자택을 중심으로 수색에 들어갔다. 실종지역은 산악지대와 강이 있고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은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의 실종자라는 점은 골든타임이 요구되는 수색의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들 두경관은 실종자 동선을 중심으로 실종 시간대 및 이동 거리분석,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실종자 찾기에 나섰고, 그 결과 실종 5시간이 지난 오후 6시경에 집과 2km 떨어진 인근야산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실종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가족의 품에 안겨줬다.
양상현, 권해성 경관은 “자신의 이름도 모르시는 치매어르신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갈 수 있어 다행이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소장님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노력이며 경찰관이 당연이 해야할 임무를 했을 뿐이다”며 몸을 낮췄다.
/순창=김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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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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