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24일 16시37분
국가유산 고유 스토리로 지역관광 활성화
남도 소릿길 진도 아리랑, 춘향가 코스로 기획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체험객 호평 이어져
긴 세월을 지켜낸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개발된 코스를 경험하면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뜻깊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남도 소릿길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진도아리랑과 춘향가의 가치를 느껴보는 코스로 기획돼 총 216명의 체험객이 참여, 우리 유산과 함께 했다.
참가자들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다. 올 가을 총 10차례, 주말동안 마련된 여정에서 참가자들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소리를 주제로 풍부한 컨텐츠를 누릴 수 있었다. 무형문화유산 예술인들의 공연을 체험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진도아리랑 코스 뿐만 아니라 고창판소리박물관에서 우리 소리를 배우고 고창읍성을 들러 남원 광한루원 야경을 배경으로 춘향이와 이도령이 돼 보는 코스 역시 구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광한루의 야경은 그 자체만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의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대표적인 국가유산을 10개의 방문코스, 76개의 거점으로 구분해 내외국인들이 국가유산을 방문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민간기업 공모를 실시, 국가유산 방문코스 소릿길을 배경으로 금호익스프레스(주)에서 고창판소리박물관, 남원 광한루원,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진도 국립남도국악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국가유산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했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여행상품은 지역 소재 기업과 협업.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우리 국가유산의 고유한 스토리를 가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가유산을 민간과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우리 유산을 널리 알리고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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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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