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11월 23일 13시17분
고창 성송면 양사마을, 댑싸리비 기증
양사마을 주민들은 봄부터 댑싸리를 심고 가꾸는 등 정성을 쏟아 더운 여름에도 물을 주며 밭을 관리, 가을이 되어 붉게 물든 댑싸리를 베어 마을회관에 모여 싸리비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서로 돕고 격려하며 마을 공동체 의식을 높였으며 고창농악의 본고장인 양사마을은 고창군 공동체지원사업을 통해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고 벽화를 그리는 등 마을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주영순 이장은 "싸리비를 만들면서 마을 주민들과 소중하게 쓰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댑싸리를 심고 가꿔 싸리비 만들기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미숙 면장은 "마을 공동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싸리비는 성송면 곳곳을 가꾸는 데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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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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