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유기종 - 2024년 11월 19일 14시14분
장수군 번암 일일일구 위령제 거행
더불어민주당 전국도당 남원 장수 임실 순창지역 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희승 국회의원, 최훈식 군수, 박용근 도의원, 최한주 군의장· 유경자 부의장 및 김남수·김광훈·장정복·이종섭 의원, 김준오 농협군지부장, 한상대 산림조합장, 최연수 사과원예농협조합장, 김성은 번암면장,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일일구 위령비는 지난 1987년 11월 19일(일일일구) 제13대 대선 당시 번암면 주민 30여명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유세현장(진안·장계)을 다녀오다 타고 있던 버스의 전복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 부상자 17명도 후유증으로 시달리다 모두 사망했다.
이에 유족과 지역민들은 1992년 12월 사고발생 도로인근에 위령비를 세우고 매년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김용문 유족대표는 “이 땅에 민주화를 꽃피우다 유명을 달리한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면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민주당의 역사로 남겨 추모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민주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산화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면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희생하신 분들의 정신을 민주당의 역사로 남겨 추모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유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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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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