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1월 18일 08시26분
전주 청목갤러리에서 제5회 하늘빛수채화전
양지, 서원 노인복지관의 은퇴 시니어들이 매주 하루씩 수업을 통해 제작한 수채화 작품들로 이루어졌다. 동아리는 학창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인 이들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하늘빛과 일출과 일몰의 환상적인 모습을 담아내고자 하는 뜻에서 이름이 지어졌다.
이번 전시는 이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하늘빛수채화 동아리 18명 회원이 참여, 풍경, 정물, 인물 등 모두 40점의 수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나대식 회장은 "소걸음으로 한 발씩 앞으로 나아난다. 물감과 물의 조화, 붓과 손의 협응은 늘 어렵지만, 캔버스 앞에 서면 설렘과 망설임이 교차한다"면서 "그런데도 용기를 내어 한 폭 한 폭 희망을 그려왔고, 앞으로도 꿈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했다.
모임을 지도하는 신재철 화백은 "팔순의 나이에도 회원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지도하며 그들이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꿈꾸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하늘빛수채화' 회원들의 꿈과 열정이 화폭에 담겨 알찬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엔 김상기, 김수덕, 김혜숙, 나대식, 백남구, 서동석, 서만식, 손주현, 송기순, 송승렬, 신재철, 양종진, 이영순, 이정만, 이종국, 이진숙, 정인자, 최경숙, 신재철 등이 전시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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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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