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11월 15일 11시05분
구강 건조증과 입냄새, 수분 부족이 불러오는 불편함
구강 건조증은 탈수, 특정 약물 복용, 스트레스, 수면 중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침이 부족해지면 입안의 세균이 분해 활동을 활발히 하여 악취를 생성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냄새가 심한 경우는 밤사이 침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구강 건조증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입냄새를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입안의 건조함을 줄일 수 있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자주 물을 마셔 구강의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무설탕 껌을 씹어 침 분비를 촉진할 수도 있다. 또한, 구강 건조증이 약물로 인한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담해 대체 약물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은 “구강 건조증은 단순히 입안의 불편함을 넘어 입냄새를 심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구강 건조증을 관리하는 것이 입냄새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입냄새는 종종 작은 변화로도 크게 개선될 수 있다.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입냄새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 전반을 지킬 수 있다. 꾸준한 수분 섭취와 구강 관리 습관이 입냄새 개선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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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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