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1월 12일 14시21분
[오늘과 내일]대한민국의 통일이 오고 있다
같은 해 6월 5일 베를린에서 얄타 회담에 의거 4개국의 독일분할통치 및 베를린공동관리에 관한 공동선언으로 미국·소련·영국·프랑스 4개국이 독일 영토를 각각 31%, 30%, 28% 그리고 11%씩 나눠가졌다. 이로써 미영프는 서독 자유진영으로, 소련 영토만이 동독의 공산진영으로 나뉘었다. 패전을 맞은 독일 국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분할되게 되었다. 특히 동독 국민들은 독재체제하에서 본인들도 모르는 채 살게 되었다. 동독 내에 섬 같이 남아 있던 베를린도 연합군 형태로 통치되었다.
7월 26일에는 미영소 정상들이 모여 포츠담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는 독일의 무장해제, 비무장화, 탈나치 및 민주화의 네 가지 원칙을 수립하였다. 물론 일본제국에게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였고 묵계적으로 일본제국의 식민지인 한반도는 소련과 미국이 분할하여 통치하는 것으로 얄타회담에 이어 재확인되었다. 물론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거부하여 8월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 폭탄을 맞고 패망하게 된다.
한편 나치 패망 직전 5월 초에 미영소프 4개국이 런던협정인 국제군사재판소설치헌장이 채택되어 나치수괴전범 22명이 이 헌장에 따라 처단되었다. 1948년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조지 마셜의 마셜 플랜에 따라 유럽 부흥 계획을 실시하였고 미국은 무상으로 130억 달러를 원조하였다. 이 마샬 플랜에 서독도 포함되어 전후 유럽의 재건에 독일이 주도하게 되었다.
2월 5~23일까지 미영프 점령 독일이 독일연방공화국의 서독으로 형성되며 서독 마르크 화폐가 도입되었다. 6월 18~21일에는 소련은 베를린 봉쇄로 동독내의 서베를린에 대한 통행 지원을 모두 통제하여 미국과 소련 간의 관계는 냉각되어 실질적 분단으로 이루어진다. 신체제인 냉전체제의 시작이 된다.
7월 1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문서로 서독 헌법 제정권을 주어 중앙정부를 수립하였고 동독은 10월 9일 임시 인민회의에 의해 동독헌법이 선포되어 독일민주공화국인 동독이 수립되었다.
1961년 베를린 장벽이 건설되었고 베를린 장벽은 동독주민의 서독 이주를 막았다. 1948년 이후 자유를 향한 탈주는 계속되었다. 다수는 체포되었고, 일부는 성공했고, 또 다수는 사살되었다. 탈주에 실패한 자유를 갈망하던 주민들은 감옥에 구금되었다. 가족 탈주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어딘지도 모르는 수용소로 갔다.
그렇듯 수많은 자유를 갈망하던 사람들이 염원했던 베를린 장벽붕괴는 페레스트로이카의 소련 해체와 함께 우연히 시작되었다. 라이프치히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데모가 거세지자 통치당이었던 사회통일당이 혼란이 빠졌다. 동독수상 호네커가 시위에 책임을 지고 10월 18일 사임하였다. 후임 크렌츠 수상은 신중한 개방을 약속하였는데 이의 기자회견에서 샤보프스키가 “국경을 즉시 개방하겠다는” 어이없는 말실수를 한다.
엄청난 인파가 국경에 몰려들었다. 결국 11월 9일 독일 분단과 냉전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1989년 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1990년에 통일되었다.
이제 통일은 전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분단국인 대한민국과 북한 차례로 옮겨오고 있다. 김정은은 통일문구를 북한 땅에서 완전히 없애고 남한과 잇는 철도 등을 폭파, 러-우 전쟁에 생때같은 북한 청년을 파병하는 등, 모든 작태가 막장에 다다른 행태만을 자행하고 있다.
결국 보통 상식에서 벗어난 작태가 연결이 되면 그 끝은 오고야 마는 것이다. 우리 자유 대한은 언젠가는 올 통일에 단단히 준비하여야 한다. /강길선 (교수,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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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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