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병하 - 2024년 11월 12일 14시20분
부안군, 소 럼피스킨병 차단방역 강화
부안군은 올해 경기도, 강원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LSD)이 예년보다 높은 기온과 충북, 경북지역까지 확산된 가운데 이에 대응해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국내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의 차단방역을 위해 올해 4월 3만 3000여두의 소에 긴급 예방백신 접종을 조기 완료했으며 지난 9~10월 전국에서 럼피스킨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자 9월과 10월 총 두 차례에 걸쳐 미접종 개체 6000여두에 대한 긴급 예방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군은 백신 접종과 함께 방역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축협 공동방제단(3대)과 군 축산과(7대)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럼피스킨의 주요 발생원인인 흡혈곤충(모기 등) 방역과 축사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에는 주기적인 방역사항 홍보를 통해 자율방역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또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전국 가축시장 출입 차량에 대한 거점 소독시설에서의 소독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거점 소독시설은 24시간 휴무 없이 운영)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개체만 농장간 거래, 가축시장 출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럼피스킨 등 의심축 신고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가축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예방백신 5000두분을 확보해 미접종 개체가 없도록 접종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권오범 축산과장은 “올해 1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보여 흡혈곤충의 서식기간도 늘어날 수 있다”며 “군에서도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농가에서도 예방백신 접종과 미접종 개체에 대한 보강 접종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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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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