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1월 12일 14시08분
정읍학연구회'정읍학' 11주년 정기 전국학술대회
‘정읍井邑’이란 무엇인가‘― 한국문화의 근원 토대로서의 정읍민속과 정읍문화 ―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다.
연구회가 창립 11주년을 맞아 ‘정읍학’의 토대를 더욱더 공고히 다지고, ‘정읍’이라는 지역에 예로부터 전승되어온 ‘우주의 배꼽’이라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21세기 전 지구적 생명사상의 상징으로 보고, 그 토대로서의 ‘정읍민속’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전국 학술대회로 구성되어 있다.
김상휘 한국생활풍수연구원장의 '정읍 민속문화의 지리적 토대로서의 정읍풍수 차경론(此境論)', 고남식 전 대진대 교수의 '한국 근현대 종교사상의 중심으로서의 정읍 : 증산 강일순의 사상', 홍태한 경상국립대 교수의 '정읍 무당굿의 독자성과 보편성', 차선근 대진대 교수의 '정읍에서 싹튼 한국의 상생 사상 : 황금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의 '석남역사(石南歷事'를 통해서 본 고부농민봉기'가 발표된다.
김익두 정읍학연구회장의 '한국농악의 중심으로서의 정읍농악', 최동현 군산대 명예교수의 '정읍의 판소리와 고법', 김춘희 경성대 교수의 '한국 민속무용의 중심에서 정읍 전계문의 춤과 한성준의 승무-한국의 민속무용과 정읍의 춤', 전북대 한국음악과 권민정 박사의 '호남 줄풍류·산조의 근원지로서의 정읍', 전북대 국문과 김성식 박사의 '전라북도 법사굿 연구-정읍지역 법사를 중심으로', 전북대 국문과 박사과정 이용찬 선생의 '정읍 민속문화의 일상적 토대로서의 정읍음식' 등도 발표된다.
정병헌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종철 전 전주박물관장, 허정주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함께 발표자들과 함께 참여하는‘지역민속학 연구 발전방안’에 관한 논의와 토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익두 정읍학연구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방향에 관해, “우리 정읍학연구회가 지난 10년 동안을 꾸준히 한 해도 쉬지 않고 지역연구 학술지 '정읍학'을 발간해 와서, 이제는 전북지역 지역학 연구에서 처음으로 그 본격적인 연구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올해 이번 11호부터는 그동안 우리가 연구해온 결과들을 종합하고, 정규 학술지 '정읍학' 외에도 별도로 해마다 한 권씩의‘정읍학총서’를 발간해 나아갈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우리 정읍학의 방향은, 예로부터 정읍의 사상적 비전으로 전해오고 있는 ‘우주의 배꼽’으로서의 정읍의 미래지향적인 전지구적 우주사상인 ‘해원-상생-대동’의 생명사상을 중심 비전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전 지구적 갈등-대립과 멸종 위기를 구원하는 ‘구원-패러다임’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정읍시(시장, 이학수, 의회의장 박일) 주최,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 · 대진대 대순사상학술원(원장, 배규한) ·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책임연구원, 허정주) ·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익두) ·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이사장 김용현) 주관으로 열린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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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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