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06일 17시51분
신영대 의원 체포동의안 6일 국회 접수, 28일 표결 전망
신 의원 결백 주장,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는 입장
법무부는 전날 신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시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에서 다수의 휴대전화를 동원해 여론 조작에 관여한 혐의(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또 검찰은 새만금 태양광 특혜 비리 의혹 관련 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적용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제출 이후 처음 열리는 오는 14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 처리돼야 한다. 다만 이 기간에 본회의가 잡혀 있지 않는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의원 무기명 투표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앞서 신영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당한 정치 탄압과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정부와 검찰 내부에 이러한 일련의 흐름이 있다는 데 민주당의 대부분 의원이 인식을 함께하고 있고, 그에 따라 결과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부결 가능성을 전망했다.
신 의원은 아울러 “민주당과 군산,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검찰 정권과 끝까지 싸워 무죄를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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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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