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1월 06일 15시48분
오래된 폐건물이 특별한 훈련장으로...완산소방 실물화재 훈련
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경수)는 지난달 21일부터 3주간 이 폐건물을 활용해 실물화재 훈련을 실시했다.
실물화재 훈련이란 안전한 상태에서 실제 화재 상황을 재현해 대원들이 화재 진행 단계에 맞춰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훈련하는 과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은 현장 안전 평가와 더불어 소방전술 체계 확립, 지휘관 중심의 체계적인 화재 대응, 임무별 수행 절차, 위기 대응 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폐건물을 활용한 훈련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완산소방 관계자는 “전주시청 협조 아래 재건축이나 재개발 대상 건물이 적은 상황에서도 이번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며 “실전 같은 훈련을 위해 소방서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완산소방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원들이 보다 실감 나게 화재 진압 절차를 익힐 수 있었다. 실제 건물을 활용해 대원들은 건물 파괴와 절단 같은 실전 과정을 경험했고, 기존 가상 훈련보다 현장감을 더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휘체계 구축과 효율적인 진입 전략 수립 등 일반적인 훈련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박경수 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장대원들이 다양한 재난 상황에 효율적인 대처 방법을 습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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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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