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1월 06일 15시46분
교동미술관,'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참여기관 최우수상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매년 5월 18일‘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하여 대국민 문화향유기회 증진과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국내 최대 뮤지엄 축제이다.
지난 1월,‘교육과 연구를 위한 박물관(Museums for Education and Research)’의 주제 아래 실시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가운데 160개관이 응모를 시작, 1차 서류심사(55개관 선정)와 2차 PT를 거쳐 최종 32개관이 선정됐다.
공모 선정 프로그램 운영결과에 대한 평가는 올해 처음 실시, 교동미술관은 우수기관 3곳 중 유일한 미술관으로써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외부 평가위원회는 교동미술관에 대해 “1950년대 제조업 중심의 섬유방직공장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여, 전주 한옥마을이라는 장소성과 지역 내 공동의 기억과 서사를 기반으로 연구, 전시, 교육을 총망라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문화적 교류와 소통의 장을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교동미술관의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기획'유연한 공간 : 연대의 힘 Flexible Space : The Power of Solidarity'은 산업시설에서 미술관으로 재생된 교동미술관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며, 공간의 비주류적 주체였던‘여성’의 가치를 예술적 개입과 해석을 통해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간연구'․'전시'․'시민참여 전시․교육'으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화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김완순 관장은 “전통과 현대 예술이 공존하는 전주 한옥마을의 장소적 가치와 지역 내 공동의 기억이 사회적 소통과 연대를 형성해 왔음을 인정받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교동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역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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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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