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05일 17시06분
최민지, 15년 만에 전북에 전국체전 카누 금메달 안겨
최 선수는 “대회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경쟁해왔지만, 제‘물감’ '물을 헤치고 나아가는 기술'이 더 좋다고 자부해요. 가벼운 스트로크에도 배가 쭉쭉 나아가는 기술인데, 힘을 끝까지 유지한다면 성적도 따라올 거라 믿습니다”라며 자신의 기술과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9년간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여자 실업팀 소속으로 활약해온 최 선수는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 체육회의 스포츠과학센터와 지도자들의 지원 덕분에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녀는 “매번 3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부상을 극복하고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준영 감독은 “지난 6월 허리 부상을 당한 최 선수가 정강선 도 체육회장을 비롯한 스포츠과학센터의 밀착 지원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체육회의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스포츠과학센터는 기존 성과가 있거나 메달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을 중점 지원하여, 맞춤형 치료와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최 선수는 전주의 한 병원에서 주 3회 재활 치료를 받으며 회복과 훈련을 병행해온 끝에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최 선수는 “좋은 컨디션과 ‘물감’을 바탕으로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전국체전처럼 맞바람을 이겨내고 1위로 골인하는 순간을 앞으로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와 카누연맹은 은파카누훈련장을 활용해 군산시민을 위한 아카데미 카누 교실을 열어 생활체육 활성화와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도 펼쳐가고 있다./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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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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