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1월 05일 15시26분
해외연수 ‘부실’ 지적에…전북교육청 개선 작업
전문가 컨설팅, 사후 평가 강화 등 대책 마련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국정감사 지적사항이 된 ‘교직원 해외연수’ 문제 개선을 위해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5일 전북교육청은 평가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교직원 해외연수 내실화 운영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전문성을 갖춘 평가위원회 구성을 통해 ‘외유’ 논란을 덜어낸다. 평가위원은 해외연수 기획 및 운영, 인솔 경험이 풍부한 사람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전문적인 자문이 가능한 교육계 인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엄격한 평가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원단체, 대학교 국제교류원이 추천하는 외부 전문가도 포함한다.
평가서류는 위원회 개최 3일 전 사전 검토하도록 해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심사과정에 운영 부서의 연수 계획 설명과 질의응답을 추가해 투명성을 강화한다.
또 연수 목적과 프로그램이 일치하는 밀도 있는 연수 운영을 위해 연수기획팀(가칭)을 두는 등 조직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지적된 일부 부실 사례를 성찰의 계기로 삼아 한층 충실하고 수준 높은 연수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직원 해외연수 일정의 상당수가 단순 관광 일정으로 짜였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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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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