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11월 05일 09시23분
무주출신 이봉명 시인 시집 모닥불 출간
도서출판 작가의 시집 모닥불은 제1부 그 겨울밤 등 11편, 제2부 제삿날 밤에 등 12편, 제3부 운동장 등 12편, 제4부 산새가 얘기를 등 12편 등 총 47편이 수록됐다.
시집은 산동네, 농사꾼 등 갈수록 인적이 끊어지는 적막감이 시의 발화점이지만 사람의 체온을 간직한 그의 시편은‘진디근한’생명력을 가졌다.
이봉명 시인은“개맹이 없는 마을이라 해도 고향 적상산 아래 포내리에서 더 좋은 시를 쓰고 시집을 출간하고 싶다”며“더욱 대상을 주목하고 눈여겨 볼 것이며 골똘히 빠져 내 감정을 이입하지 않고 시 쓰는 일에 마음을 바짝 끌어 당길 것”이라는 포부를 피력했다.
이 시인은 1991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꿀벌에 대한 명상’과‘아주 오래된 내 마음속의 깨벌레’,‘포내리 겨울’,‘지상의 빈 의자’,‘지상을 날아가는 소리’,‘바람의 뿌리’,‘가풀막’,‘자작나무 숲에서’,‘검은 문고리에 빛나는 시간’과 산문집‘겨울엽서’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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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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