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04일 15시48분
새만금개발청, 대우건설·중흥토건과 관광레저용지 개발 협약 맺어
이번 협약에 따라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의향을 표명하며, 곧 구체적인 투자 제안서를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도급 순위 3위의 대형 건설사이며, 중흥토건은 중흥그룹의 대주주로,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업 기반의 대기업이다. 이들의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새만금의 빠르고 안정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 사업은 대규모 매립이 필요하여 막대한 자본과 긴 사업 기간이 소요되는 특성상 속도감 있는 개발이 어려웠다. 사업자가 투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거나 외부 경제 여건 악화에 직면해 왔던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자본력 있는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그 결과로 평가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10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새만금의 넓은 부지와 트라이포트 기반시설인 '공항, 철도, 항만'과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을 강조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11.1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점을 어필했다. 이에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은 높은 관심속에 구체적인 투자계획 수립을 약속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과 중흥토건은 구체적인 투자 제안서를 새만금개발청에 제출할 계획으로, 새만금개발청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위한 인허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제안서가 접수되면 사업 내용에 대한 검토를 거쳐, 공모 절차를 통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보다 우수한 사업 계획과 역량을 가진 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여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 시행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경안 청장은 "이번 MOU 체결은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성과"라며, 관광레저용지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햇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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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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