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04일 15시12분
완주에 국내 첫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 설립
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 등안전성 평가 및 인증 담당
완주에 수소용품 안전성을 평가하고 그 인증업무를 담당할 국내 첫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가 설립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완주군 봉동읍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서 그 개소식을 갖고 축하했다.
개소식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윤수봉(완주1) 도의회 운영위원장, 관련 기업 임직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총 499억 원이 투자된 센터는 축구장 약 4.2배 넓이의 부지(3만276㎡)에 고정형과 이동형 연료전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등 수소용품의 성능평가와 법정검사에 필요한 140여 점의 시험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췄다.
센터는 앞으로 수소용품 안전성 평가와 인증업무를 처리하게 됐다. 또한 관련 기업들이 필요한 시험이나 검사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우 국내 수소산업 안전분야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간 긴밀한 협력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축사에서 “수소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성 확보는 필수 요소로,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는 전북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북이 수소경제 중심에서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4대 수소시범도시 중 하나인 완주군은 앞선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공모한 수소용품 검사인증센터를 따내 주목받았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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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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