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1월 03일 15시32분
전북도, 5일 대한방직 터 도시계획심의회
개발사업 전기 될 듯...용도변경 등 개발 추진 탄력 전망
대한방직 터 개발의 전기가 될 전북도 도시계획심의가 5일 열린다.
전북도는 지난달 대한방직 터에 빌딩과 같은 상업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전주 도시기본계획'을 일부 변경하기로 의결했지만, 심의기구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원천 무효라는 도의회 지적에 따라 안건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도시계획 재심의는 의결정족수 하자 제기로 다시 열리는 것으로 의결내용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심의회가 마무리되면 전주시는 즉각 이 터에 대한 용도변경에 나서게 된다. 전주시의회는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청취와 함께 협약서 동의안을 다루게 된다.
공업지역으로 돼 있는 이 터를 상업지역으로 바꿀 수 있게 돼 토지주인 자광측이 계획 중인 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는 셈이다.
전주시의 지구단위계획은 연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을 마치면 개발업자인 자광이 건축인허가 신청을 내게 되고, 이르면 내년 3~4월쯤에는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되면 자광에 돈을 빌려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채권단과 2,700억 원대 채권 상환 기간연장 협상의 물꼬도 트일 것으로 내다 보인다.
7년여 사업추진이 터덕거리며 어려움을 겪었던 대한방직 터 개발이 속도를 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심의가 마무리되면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행정적 절차 등 꼼꼼히 살펴 사업추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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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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