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03일 15시21분
"남북관계 어려워도 통일의 희망 잃지말자"
제7회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만남의날
실향민과 이북 출신 2·3세, 북한이탈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2일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제7회 통일염원 이북도민·북한이탈주민 전북 고향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장, 지성호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지사, 노병춘 이북5도전북연합회장, 목영숙 이북5도연합회 명예회장 등 모두 500여 명이 참석해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을 나눴다.
또한 남북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도 되새겼다.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0명은 기관장 표창과 명예 함북도민증이 수여됐다.
본행사 전후 도립국악원 무용단의 동이놀이, 고향의봄 합창,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축하행사도 펼쳐졌다.
김 지사는 “남북관계가 어렵더라도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고향을 그리며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이 시간은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들이 전북의 따뜻한 가족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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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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