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03일 14시12분
HD현대중공업,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로 화합의 장 마련
이 행사는 낯선 한국에서 근무하며 이국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친목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3일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군산시와 전라북도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군산어린이교통공원 운동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10여 개국 출신의 근로자 약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이뤘다는 호평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다섯 팀으로 나뉘어 줄다리기, 줄넘기, 공굴리기 등 다채로운 게임을 통해 협력과 경쟁의 묘미를 만끽했고, 치어리더 초청 공연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한 장기자랑 코너도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HD현대중공업은 참가자들에게 각국의 음식과 풍성한 경품 제공으로 이국 생활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후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회사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2022년 10월 재가동 이후 생산량 증가와 함께 인력 확충으로 현재 약 1,400명이 근무하고 있어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회사와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소통의 의미는 더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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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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