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1월 01일 14시27분
군산대 대학평의원회, "이장호 총장 즉각 사퇴 촉구"
국립군산대학교 대학평의원회는 이장호 총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평의원회는 1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장호 총장이 국가지원비 편취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장호 총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뇌물 약속 및 요구, 조세범처벌법 위반'허위 전자세금계산서 수취', 연구수당 착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검찰의 공소 내용을 인용했다.
검찰은 이장호 총장이 22억 원 상당의 국가사업비를 편취한 사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입찰업체와의 유착 및 뇌물 행위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대학평의원회는 이 사건이 국립대학 수장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을 배신한 행위이고 사회적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학평의원회는 "이 총장은 사법 절차에 대해 침묵하며 학교와 자신을 분리하지 않아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학내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학교의 안정성과 명예 회복을 위해 이장호 총장과 본부 보직자 전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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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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