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0월 31일 16시52분
전북도청 컬링팀 주니어국가대표 선발
창단 21년 만에 쾌거...세계대회 국가대표 출전
전북도청 팀은 30일 경기도 의정부 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주니어국가대표선발전(23세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표로 선발됐다.
2025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는 2026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그 의미가 크다.
도청팀은 지난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선발전에 이어 두 번째 대표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달 캐나다 버논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즈 대회인 프리스티지 호텔리조트 컬링클래식에서도 세계 각국에서 온 강팀들을 누르고 우승을 했다. 이 타이틀 모두 전북도청 컬링팀 창단 이래 21년 만의 값진 쾌거다.
이와 반면, 현재 전북도청 컬링팀을 비롯 전북 컬링선수들은 컬링 전용 훈련장이 없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국에 멀리 떨어져 있는 컬링 전용 경기장을 오가며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컬링 발상지인 전북에서 1994년 컬링을 최초로 도입, 대한컬링연맹을 12년간 이끌었고 2003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실업팀을 창단했지만 아직까지 컬링장이 없다는 가장 큰 리스크가 아쉬움을 주고 있다.
권영일 전북도청 컬링 감독은 “훈련장이 없는 아쉬움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훈련에 매진해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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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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