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0월 31일 16시42분
尹 퇴진촉구 국민투표 후끈
민생파탄, 국정농단 의혹 등 도마
최근 서울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윤석열 정권 퇴진촉구 국민투표’가 전북지역도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준)는 31일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함께 한옥마을, 전북대, 중앙시장 등 전주시내 곳곳에 거리 투표소를 설치한 채 이 같은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소에 몰려든 행인들은 이런저런 쓴소리와 함께 한표를 행사했다. 투표인들은 이른바 민생파탄, 친일왜곡, 검찰독재, 가족비리, 국정농단 의혹 등 갖가지 실정을 문제삼았다.
진보당 전북도당 또한 앞선 30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전권희 도당위원장은 “김건희 국정농단, 명태균 게이트는 명백한 헌정유린이자 국기문란이다”며 “퇴진투표에 참여한 국민이 벌써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민심이 끓어오르고 있다. 전 국민적인 힘을 모아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총 200만 명을 목표로 한 국민투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캠페인 성격이지만, 현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시민운동이 될 것이란 기대다.
투표는 올 12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북의 경우 11월 8일까지 집중 투표기간으로 설정됐다.
이에맞춰 서울, 또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민중 총궐기도 예고됐다. 11월9일 제1차 궐기, 11월20일 제2차 궐기, 12월9일 제3차 궐기가 예정됐고 국민투표 결과는 제3차 궐기 때 공개할 계획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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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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