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0월 31일 16시06분
도내 광공업 생산·출하·재고·소비 모두 감소...산업활동 위축
9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 재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산업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광공업 생산과 출하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6.7%, 출하 -8.1%, 재고 -0.3%, 소비 -6.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93.8)은 기타 운송장비(68.0%), 기타 제품(16.6%), 의약품(2.7%) 등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32.0%), 1차 금속(-14.9%), 음료(-20.9%)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6.7%, 전월대비 5.6% 각각 감소했다. 올해 생산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93.9)에 이어 두 번째다.
이어 광공업 출하(93.2)는 기타제품(31.1%), 기타 운송장비(26.8%), 석유정제(111.5%)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장비(-28.8%), 1차 금속(-15.3%), 자동차(-3.4%)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8.1%, 전월대비 5.1% 각각 줄었다. 출하 역시 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96.1)에 이어 두 번째다.
광공업 재고(140.5)는 전년동월대비 0.3% 감소, 전월대비 6.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료정밀광학(56.7%), 화학제품(4.7%), 고무·플라스틱(19.7%)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6.2%), 전기장비(-50.2%), 음료(-24.3%) 등에서 감소했다.
9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7.2으로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상품군별 증감내역을 보면 가전제품(46.5%), 오락취미경기용품(14.5%)은 증가했고, 의복(-13.1%), 음식료품(-10.1%), 신발가방(-8.5%), 화장품(-7.4%), 기타상품(-3.1%)은 감소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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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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