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0월 31일 15시55분
수출 판로 개척...베트남에 전주시 경제사절단 뜬다
하노이와 호치민 등 방문K-BEAUTY 박람회 참가...지역 기업 베트남 진출 등 상호교류 논의
전주시 경제사절단이 베트남을 방문, 새로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범기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은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박닌, 호치민 등 3개 지역을 방문한다.
최근 전주에서 열린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발판으로, 글로벌경제 중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동남아의 경제 중심이자 전주시 수출국 6위 국가인 베트남을 찾게 됐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베트남 방문 일정 중 식품·미용·바이오 등 전주지역 경제인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함께 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첫 일정으로 KOTRA 하노이 무역관을 방문해 베트남 경제 현황을 청취하고, 기업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또한,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한인 경제인들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베트남과 전주시의 공동 성장을 위한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오는 5일 지역 우수기업 8개사가 참여하고, 현지 바이어 30개사 대표를 초청하는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해외 판로 개척지원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비나텍 박닌공장을 방문,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과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를 방문해 현지 운영 현황을 살펴본다. 오는 6일부터 7일까지는 호치민으로 이동해 ‘K-BEAUTY 박람회’에 참가하고, 경제기관을 방문하는 등 기업 글로벌 진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로 열리는 ‘K-뷰티엑스포 베트남’은 K-뷰티 1위 수출국인 베트남에서 열리는 대규모 미용 박람회로, 총 150개 기업과 해외 바이어 1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K-BEAUTY EXPO에서 전주시 홍보관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세계인에게 지역 미용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게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양국의 산업·경제 분야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이 우의를 다지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새로운 판로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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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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