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31일 14시46분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식 가져
2024년 10월 31일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하제마을은 군산시 옥서면 남쪽 끝자락 마을로 1900년대 초부터 간척사업을 통해 섬에서 육지화 된 곳으로 군사시설이 들어서면서 현재는 팽나무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이 팽나무는 지난 2020년 수령 조사 결과 현재 537'±50'살로 추정돼 측정기로 수령을 확인한 팽나무 중 가장 오래된 나무로 높이 20m·가슴높이 둘레 7.5m로 규모로 매우 아름다운 것 또한 신선하다.
그 옛날 마을에 항구가 생기고 기차가 들어서는 번성기부터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는 변화의 세월을 한자리에서 굳건히 지켜 온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는 역사적으로도 귀한 가치로 평가된다.
이 팽나무는 2021년 6월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지정 이후 2024년 8월 노거수가 갖는 역사적 가치와 우리나라 생활상과 연관된 그 규모와 아름다운 자태 등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자연유산이라는 종합적인 판단으로 30일 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는 팽나무에 끊임없이 관심을 주신 시민과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면서 “팽나무 등 자연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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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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