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0월 29일 16시37분
교육부, 의과대학 휴학 승인 대학 자율에 맡긴다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을 각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29일 교육부는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과대학 학사 운영 정상화를 논의했다.
앞서 지난 2월 의대생들은 의대 증원을 두고 반발, 집단휴학과 수업거부를 시작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북대 의대생 735명이 휴학 보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생들이 교육현장을 떠나며 각 의대는 학사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어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교육부는 학생 복귀와 학사 정상화를 위해 학생 개인 사유에 따른 휴학 신청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승인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대한의학회와 KAMC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요청,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의 건의문 등 대학과 국회, 사회 각계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다.
총장들은 정부의 대승적 결정을 환영하며 “자율 승인 조치로 각 대학이 조기에 교육과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되어 학사 운영 정상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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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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