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0월 29일 16시13분
전북 교통사고 사망자 11월 가장 많아
3년간 11월 교통사고 1,650건, 69명 사망전북경찰, 단풍명소 등 특별교통관리 실시
29일 전북경찰청(청장 최종문)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11월에는 1,650건 교통사고가 발생, 6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사고는 550건, 평균 사망자는 23명이었다.
이는 연중 월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인 약 490건보다 12% 가량 높은 수치로, 사망자 수 또한 평균 15명을 크게 웃돌아 가을철 교통사고 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1월에 교통사고 578건이 발생,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2년에는 566건이 발생해 사망자 25명으로 3년 중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는 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556건 발생, 23명 사망을 기록했다.
이처럼 가을철은 단풍 구경을 나선 행락객이 몰리며 교통량이 급증,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전북경찰은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을 위한 단속,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전북 단풍 명소로 이름 높은 내장산과 강천산 주변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내장산 주변으로 가장 혼잡한 봉룡교4가, 월령교3가를 중심으로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등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천산 주변으로는 교통 상황에 맞추어 정체가 심해질 경우 힐링스파3가, 상리3가에서 통행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 단계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문 전북경찰청장은 “단풍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교통 지체나 교통 사고가 우려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더욱 주의 깊게 안전 운전하여 주시기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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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0-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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